유전자조작 美곡물 수입 제한…정부, EU와 공조방침

입력 1999-08-01 19:21수정 2009-09-23 21:3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부는 올해말부터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무역협상에서 유럽연합(EU) 등과 협력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유전자조작(GM)곡물의 수입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1일 농림부에 따르면 옥수수 콩 등 곡물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6월말 EU가 유전자조작곡물의 추가수입승인 중단결정을 내리자 이 문제를 WTO 차기협상에서 제기하기로 했다는 것.

미국은 아시아국가도 EU의 주장에 동조할 것을 우려해 WTO 차기협상에서 ‘EU의 조치는 새로운 무역장벽’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맞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유전자조작곡물 문제가 WTO에서 공론화되는 기회를 활용해 현재 아무런 제한없이 수입되는 미국산 유전자조작곡물에 대해 EU수준과 같은 제한을 둔다는 방침이다.농림부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에 유전자조작곡물을 구분표시하라는 요구를 해왔으나 수용되지 않았다”며 “WTO 차기협상에서 구분표시를 관철하기 위해 EU 등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