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5일 재개…현대-北, 신변안전합의서 체결

입력 1999-08-01 19:21수정 2009-09-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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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이 민영미(閔泳美)씨 북한 억류사건으로 정부가 6월21일 관광을 중단시킨 지 45일만인 5일 재개된다.

통일부는 1일 “현대와 북한 간에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합의서와 금강산 ‘관광세칙’이 지난달 30일자로 체결돼 신변안전이 보다 확실히 보장됐다고 판단하고 금강산관광 재개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현대가 지급을 유보한 지난달치 관광대가 800만달러를 5일 관광이 재개되면 곧바로 북한측에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대와 북측이 체결한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합의서는 민영미씨처럼 북한측이 문제삼는 발언을 한 관광객의 경우 곧바로 관광을 중단하고 관광선으로 귀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살인 방화 등 강력한 형사사건과 기타 엄중한 사안의 경우엔 현대와 북측에서 각각 3,4명씩 참여하는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원회에서 협의, 처리케 된다. 이 조정위에는 변호사가 참여할 수 있으며 조정위에서 원만하게 처리되지 않을 경우 조정위와 북한의 해당기관이 협의해 처리케 된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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