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17%를 차지하는 진로쿠어스맥주를 OB맥주가 순조롭게 인수할 경우 OB맥주는 시장점유율이 51%에 이르게 돼 하이트맥주를 제치고 국내 최대의 맥주업체로 재부상하게 된다.
OB맥주는 5일 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두 달간에 걸쳐 낙찰금액을 조정한 뒤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OB맥주는 진로쿠어스맥주를 인수한 뒤 카스맥주㈜로 회사명을 바꾸고 현재 생산 중인 카스맥주를 주력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
OB맥주는 이날 “합작회사인 벨기에 인터브루사의 세계적인 유통망을 활용, 카스맥주의 수출을 확대하고 충북 청원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OB맥주는 진로쿠어스맥주 직원들의 고용안정문제와 관련해 “전직원의 고용승계와 신분보장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진로쿠어스맥주노동조합은 OB맥주의 인수에 불복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방침을 밝혔다. 노조측은 이날 오후 재입찰이 실시된 청주지법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6월25일 실시된 입찰의 부정의혹을 규명하지 않는 한 법원의 재입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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