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김우중 위로모임」…대우돕기 협력다짐

입력 1999-07-29 18:38수정 2009-09-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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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2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은 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을 위로하는 재계 회장들의 저녁 모임이 28일 서울 강남의 한정식집에서 열렸다.

손병두(孫炳斗)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29일 “전경련 회장단 22명중 13명이 이날 오후 7시부터 3시간30분간 서울 강남의 한식당에서 만나 김회장을 위로하고 재계의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재계 원로급에 속하는 김각중(金珏中)경방회장이 주선한 이날 모임에는 강신호(姜信浩)동아제약회장,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 박정구(朴定求)금호, 박용오(朴容旿)두산, 장치혁(張致赫)고합, 현재현(玄在賢)동양, 장영신(張英信)애경회장 손부회장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필요하다면 4대 그룹과 마찬가지로 대우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부회장은 “김회장과 사돈지간인 박정구회장이 즉석에서 김우중 회장의 분발을 당부하는 폭탄주를 돌리는 등 보기 드물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대우지원에 나선 4대그룹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여러 회장들도 현금 흐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손부회장이 전했다.

그는 또 대우위기의 배경과 향후 구조조정 계획을 소상히 밝히고 “기필코 일정내에 구조조정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손부회장은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 삼성 현대 LG 등 4대그룹 회장은 국내외 출장과 선약 때문에 불참했으며 손부회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 4대그룹 회장이 참석하는 별도의 회장단 저녁 모임을 주선할 계획이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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