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소주」3파전…진로 선두 두산-보해 맹추격

입력 1999-07-26 18:33수정 2009-09-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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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도수 23도의 ‘순한 소주’시장을 놓고 진로 두산 보해 등 소주3사가 ‘결코 순하지 않은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진로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참眞(진)이슬露(로)’가 국내소주사상 최단기간에 2억병 판매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진로의 한 관계자는 “출시 6개월여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다시 3개월여만인 27일 또는 28일 2억병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참진이슬로의 약진으로 23도 소주시장의 선두자리를 놓친 두산은 이달 5일 ‘米(미)소주’를 내놓고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미소주가 쌀로 만든 증류원액을 함유한 고품질의 순한 소주라는 점을 내세워 판촉전에 나섰다.

이에 대해 진로측은 “미소주 광고는 소비자로 하여금 쌀 증류원액이 주원료이거나 증류식 소주로 오인시킬 우려가 있다”며 홍보대행사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신경전.

벌거벗은 남자들이 등장한 광고로 논란이 됐던 ‘소프트곰바우’의 보해양조는 26일 옷벗은 남자들의 옆자리에서 놀라는 젊은 여성들을 소재로 한 후속광고를 게재했다.

보해양조는 “수도권에서 순한 소주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충분한만큼 진로와 두산에 맞서 판촉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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