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1P 폭락 904.96 기록…낙폭 사상 최대

입력 1999-07-23 23:37수정 2009-09-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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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유동성 위기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 환율이 치솟는 등 국내외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선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폭인71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채권시장에서도 투매현상이 벌어지면서 채권값이 올들어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 하락으로 환율도 크게 뛰었다.

해외채권시장에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가산금리가 2.0%대에 육박하는 등 한국물 채권값도 크게 떨어졌다. 해외증시에 상장된 주식형예탁증서(DR)값도 SK텔레콤이 4.1%, 한국전력이 2.7%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70포인트 떨어진 904.96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 하락폭이었던 지난달 9일의 50.14포인트보다 무려 21.56포인트나 더 떨어진 것. 하락률도 7.34%에 달해 연중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1796억원 어치를 순매도, 이달들어 1조125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42%포인트 오른 연 9.50%를 기록했고 국고채도 0.32%포인트 급등한 8.72%로 상승, 올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도 전날보다 0.31%포인트 오른 7.34%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전날종가보다 2.7원 상승한 1211원까지 올랐다가 장마감 무렵 소폭 하락, 전날보다 0.1원 오른 1208.40원을 기록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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