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니어 부부 바다에 잠들다…23일새벽 장례식

입력 1999-07-23 01:12수정 2009-09-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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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4일 만에 발견된 존 F 케네디 주니어 부부와 케네디 주니어의 처형 로렌 베셋의 유해가 화장돼 22일 오전(한국시간 23일 새벽) 바다에 뿌려졌다.

미국 국방부는 케네디 주니어의 삼촌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의 요청을 받아들여 케네디 주니어의 장례식을 해군의 수장(水葬) 절차에 따라 치렀다.

장례식은 케네디 주니어의 경비행기가 추락했던 미국 동남부 마사스 빈야드섬 근처 대서양에서 훈련중인 구축함 브리스코호 선상에서 케네디 주니어의 누나 캐롤라인과 에드워드 케네디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CNN방송 등 미국TV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장례식을 중계했다.

수장 대상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미 해군은 케네디 주니어가 군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자선단체 활동을 했고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장을 허락했다.

케네디가(家)는 23일 오전11시 뉴욕의 성토머스 모어 성당에서, 베셋 자매의 가족들은 24일 오후7시 고향인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시의 성공회 교회에서 각각 추도예배를 가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군 해안경비대 국립해양기상국으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20일 오후11시반경 마사스 빈야드 섬 남서쪽 약 110㎞ 해역 30m 깊이 바닷속에서 케네디 주니어 등 3명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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