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에 따르면 CSFB 서울지점은 97년 12월4일 보유중이던 국내은행 발행 외화채권(액면가 3억9200만달러)을 같은 회사 싱가포르지점에 3억2400만달러에 매각하면서 영업이익을 줄이는 수법으로 탈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증권사 관계자는 “당시 한국의 신용등급이 급락해 채권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가산금리도 당시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던 수준이었고 원화가치도 급락할 조짐이 없었다”며 탈세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