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劉常夫)포철회장은 20일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철의 간부 직무는 530개에 불과한 반면 간부 인력은 1570명에 이르러 조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간부에 대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회장은 “생산직 등 평사원에 대해서는 평균 근무시간을 줄여서 고용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철은 작년 계열사 인력 1600명을 감축했으나 포철 본사에 대해서는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았었다.
한편 포철은 올 상반기중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한 5조1153억원에 그쳤지만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6872억원)와 거의 비슷한 684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유회장은 “올들어 철강제품 판매가가 하락하는 등 5573억원의 이익감소요인이 있었으나 금융비용과 판매비용의 감소, 원료단가 하락 등으로 5843억원이 절감돼 작년 수준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코오롱과 공동경영중인 신세기통신과 관련, “경영권을 누가 갖느냐 보다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혀 당분간 현재의 지분구조를 유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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