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프로농구]우승후보 현대, 中라오닝성팀 울려

입력 1999-07-18 23:44수정 2009-09-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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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가장 무섭습니다.”

여자프로농구의 최강팀으로 꼽히는 삼성생명의 정태균감독은 올시즌 우승 판도를 묻는 질문에 현대산업개발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았다.

역시 그의 예상은 맞았다.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현대산업개발―중국 랴오닝성팀의 경기.

랴오닝성팀은 중국국가대표인 왕링과 리우위에시 그리고 전 국가대표 지앙쉬가 포진한 중국의 최강팀.

이런 팀을 상대로 현대산업개발은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워 114―89로 크게 이겼다.

또 겨울리그 우승팀 신세계는 국민은행과 접전 끝에 이언주(27득점) 양정옥(2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5―79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2패.

현대는 랴오닝성팀을 맞아 전주원(31득점) 박명애(31득점) 등 고참 선수들 뿐만아니라 1m98의 국내 최장신 센터 강지숙(11득점 10리바운드)과 옥은희(15득점) 등 신예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

2쿼터에서 슛난조를 보이며 56―57로 뒤진 현대는 3쿼터들어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강지숙이 연속 2골을 터뜨리며 골밑을 장악했다. 전주원도 가로채기에 이은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6점을 보태 68―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현대는 박명애 권은정 옥은희 등이 번갈아 득점포를 터뜨리며 지앙쉬가 간신히 한골을 넣은 랴오닝성팀을 마구 흔들며 92―65로 점수차를 벌렸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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