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성자탄―核 소형화 기술 보유』…국무원 발표

입력 1999-07-15 18:44수정 2009-09-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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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중성자탄 설계 기술과 핵무기 소형화 기술을 자체개발해 터득했다고 국무원 자오치정(趙啓正)신문판공실주임이 15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자오주임은 중국이 미국의 핵 기술과 중성자탄 기술을 절취한 의혹이 있다는 미국 하원의 ‘콕스보고서’를 반박하는 문서를 통해 “70, 80년대 미소(美蘇)의 핵무기경쟁이 가열돼 중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핵무기 기술 발전과 핵무기 시스템 개선을 계속 추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성자탄 개발시기, 대량생산 개시 및 실전배치 여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중성자탄은 일반인들이 보기에 신비한 것같지만 사실은 일종의 특수한 수소탄”이라며 “중국이 이미 원자탄과 수소탄 기술을 숙달한 상태에서 아주 오랜 시간을 거치지 않고 중성자탄 기술을 터득한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핵과 중성자탄 기술보유 사실을 발표한 데는 리덩후이(李登輝)대만총통의 ‘양국론(兩國論)’발언에 대한 위협의 뜻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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