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입력 1999-07-15 17:32수정 2009-09-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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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서진규 지음/북하우스 펴냄/327쪽/7500원 ▼

이 책은 꿈과 도전의 다큐멘터리이다. 삶의 가장 낮은 곳에서 지핀 ‘희망의 둥불’이 마침내 ‘희망의 증거’가 되기까지 지은이 서진규는 자신을 가로막는 벽들을 뚫고 나갔다.

그에게 벽은, 그의 꿈으로 나아가는 문이었다. 미 육군 소령과 하버드대 박사과정. 그의 성취는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그의 삶은 ‘꽉찬 삶’이었다. 군인으로서, 학자로서, 어머니로서 그는 온몸으로 ‘희망의 증거’였다. 이 감동적인 삶은,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다.

지은이 서진규는 1948년 경남 동래군의 한 어촌에서 태어나 가발공장 여공, 골프장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다가 1971년 미국 가정집에 식모살이하러 단신으로 도미했다. 결혼한 이듬해인 1976년 미 육군에 자원 입대해 미국 한국 독일 일본 등지에서 근무했다. 1990년 하버드대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학자의 길을 함께 걷다가 1996년 소령으로 예편했다. 현재 하버드대 대학원(국제외교사 동아시아언어학과)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강미례<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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