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리직 사망률 높다』…日국립의료硏 조사

입력 1999-07-13 18:36수정 2009-09-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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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리직은 빨리 죽는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의료전문가들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일본 국립의료 병원관리연구소는 5월 일본 산업위생학회에서 “남성은 관리직이 되면 더 오래 살지만 여성 관리직은 평사원보다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이 관리직이 되면 △일을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모델이 될 만한 여성 고위직이 적은 데 따른 외로움 △육아나 가사문제로 일을 남겨두고 퇴근할 때의 미안함 등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남성중심의 사회구조가 여성 관리직을 빨리 죽게 만드는 셈이다.

일본 노동성 산업의학종합연구소는 ‘카테콜아민’(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아이를 둔 여성은 평상시에도 이 호르몬 분비량이 많고 퇴근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분비량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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