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 급진전…채권단, 美 컨소시엄과 구체협상

입력 1999-07-13 16:55수정 2009-09-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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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채권단은 13일 한보철강 매각과 관련해 미국 펀드사들로 구성된 네이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구체적인 매각조건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채권단은 한보철강 매각 주간사회사인 도이체방크 뉴욕지사(구 뱅커스트러스트컴퍼니 뉴욕본사)로부터 네이버스 컨소시엄의 인수제안서에 대한 평가결과를 제출받아 이날 제일은행에서 19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 관계자는 “협상후 본계약을 체결하면 계약내용을 반영한 정리계획을 법원으로부터 인가받게 될 것이며 한보철강은 이 정리계획에 따라 채무를 변제하고 청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세계 최대 유정시추회사인 미국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즈의 자회사인 네이버스 캐피털과 써드 애비뉴 트러스트 등 미국의 펀드사들과 중후산업 권호성(權浩成)사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인수제안서에서 한보철강을 인수할 경우 운영은 네덜란드의 일관제철회사인 후고벤스 그룹의 자회사 후고벤스 테크니컬 서비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고벤스그룹의 조강생산능력은 연간 667만t(97년말기준)으로 세계 28위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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