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냐국제展]정상곤「현상-2」 판화비엔날레 대상

  • 입력 1999년 7월 12일 19시 25분


판화작가 정상곤(동서울대 공예디자인과교수)이 99류블랴냐 국제판화비엔날레서 대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6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슬로베니아 류블랴냐에서 30여개국 1백60여명의 작가가 출품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올해 판화비엔날레에서 출품작 ‘현상―2’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이 대회 심사위원인 미술평론가 이용우씨가 12일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정씨의 작품이 시적(詩的)인 이미지를 표현하면서도 차가운 기계를 이용해 인간화된 이미지를 생산했다”고 평했다. 정씨의 ‘현상―2’는 키작은 잡초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확대한 뒤 컴퓨터 출력기로 한지 위에 찍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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