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한빛은행배 리그 17일 개막

입력 1999-07-12 18:35수정 2009-09-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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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 정은순(삼성생명), 아시아 최우수선수(MVP) 전주원(현대산업개발), ‘파워우먼’ 유영주(삼성생명), ‘코트의 신데렐라’ 양정옥(신세계).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여자농구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17일 개막된다.

삼성생명 한빛은행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국민은행팀에 중국 요녕성팀, 일본 저팬에너지, 대만국가대표팀이 번외경기에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스타들이 소속팀으로 모두 출전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의 판도는 ‘1강3중1약’이 되리라는 게 전문가의 견해.

삼성생명이 강력한 우승후보이며 한빛은행 현대산업개발 신세계가 ‘3중’, 국민은행이 ‘1약’으로 꼽히고 있는 것.

삼성생명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정은순 유영주 박정은 왕수진이 버티고 있는 최강팀. 지난해 여름리그 우승팀인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4인방’ 외에 가드 이미선의 기량이 향상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유수종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한빛은행은 국내 최장신 센터 이종애(1m87)와 조혜진 양희연을 주축으로 한 조직력과 강력한 대인마크가 강점으로 겨울리그 준우승에 이어 이번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MVP인 전주원이 이끄는 현대산업개발은 박명애 권은정의 장거리포를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복병.

최고의 센터인 정선민의 부상 공백이 큰 신세계는 한빛은행에서 데려온 국가대표 양정옥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센터진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총알가드’ 김지윤과 ‘미녀스타’ 김경희의 활약이 변수.

한편 98년 출범한 뒤 3시즌째를 맞은 이번 리그에서는 2시즌동안 15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정은순의 리바운드 300개 돌파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

또 김지윤(263득점)이 부상 중인 정선민(388득점)을 제치고 통산 500점 고지에 먼저 오를 수 있느냐와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 김지윤(65개)과 정은순(47개) 신원화(신세계·39개)의 3파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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