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재입찰 『3~4개社 매입의사 밝혀』

입력 1999-07-12 18:34수정 2009-09-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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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해태음료에 대해 채권단이 재입찰을 추진함에 따라 해태음료의 가치를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태음료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2일 “해태음료 매각을 위한 입찰안내서를 금주 중 3,4개사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측은 “제일제당이 제안했던 금액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한 업체들이 있다”면서 “이번 입찰에 제일제당을 참여시킬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4월초 채권단과 해태음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지난달 실사를 마친 뒤 해태음료의 자산가치를 23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하향평가해 채권단의 반발을 샀다.

제일제당은 이후 채권단의 동의를 받지 못하자 자산가치를 2050억원으로 수정제안했으나 역시 거부당했다.

이와 관련해 제일제당측 관계자는 “채권단이 지정한 안건회계법인과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도 2056억원”이라며 “제일제당이 무리하게 가격을 낮췄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해태측은 “제일제당은 해태음료의 상표권과 영업권에 대한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자산가치와 퇴직금만 인정했기 때문에 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산출됐다”고 반박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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