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마른장마」…서울-경기 사실상 「장마실종」

입력 1999-07-08 19:18수정 2009-09-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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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마철 맞아?’

올 여름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장마가 실종됐다. 장마철인데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8일부터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중부지방에도 9일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수량은 5∼30㎜로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또 앞으로도 장마가 끝날 때까지 일시적인 소나기 외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13일경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지만 중부지방은 당분간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가끔 소나기만 내리는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의 경우 ‘마른 장마’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마전선이 7월 중순경 한반도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장마전선이 상륙한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지역에 비가 내린 날은 6월21,22,23,26일,7월4일 등 모두 5일에 불과했다. 그나마 6월 26일과 7월 4일에는 강수량이 각각 0.2㎜, 0.7㎜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중 강수일수는 △부산 11일 △울산 제주 13일 등 남부지방에는 비교적 비가 많이 내려 대조를 이뤘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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