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직폭력과의 전쟁」2000년 총선까지 벌이기로

  • 입력 1999년 7월 8일 19시 18분


검찰이 2000년 총선까지 폭력조직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대검 강력부(부장 김대웅·金大雄 검사장)는 8일 수도권지역 강력전담 부장검사회의를 열어 폭력조직에 대한 형사처벌 위주의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는 검찰이 4월 조직폭력배와의 전면전을 선언했음에도 이들이 총선을 겨냥해 입후보 예정자를 찾아다니며 조직책 선임과 자금 등을 요구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영상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중인 조직폭력배 404개파 1만1539명 중 117개파 637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해 밀착 감시중이라고 밝혔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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