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反政시위]밀로셰비치 반대세력은?

입력 1999-07-07 19:19수정 2009-09-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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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는 세력들은 크게 정계와 종교 및 사회계로 나눌 수 있다.

정계의 반(反)밀로셰비치 세력은 96년말 지방선거 부정시비가 일었을 때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자예드노(다함께)’ 출신의 야당 인사들이 주류를 이룬다.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세르비아로 돌아와 밀로셰비치 퇴진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조란 진지치 민주당(DP)당수가 대표적 인물. 30명의 의원을 거느리고 있는 민주당은 진지치의 지휘 아래 ‘변화를 위한 동맹(AS)’이라는 반정부 야당연합체를 이끌고 있다.

역시 자예드노 출신으로 세르비아내 반정부 세력의 대표적인 인물인 부크 드라스코비치 세르비아재건운동당(SRMP) 당수도 반정부 운동의 주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진지치는 유고연방 소속이면서도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몬테네그로공화국의 밀로 듀카노비치 대통령도 밀로셰비치 퇴진을 위한 연합전선에 끌어들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전통적으로 정부 지지세력이었던 세르비아 정교회도 최근에는 밀로셰비치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암필로히예 라도비치 총대주교가 밀로셰비치의 사임을 공식 요구한데 이어 6일 우지치시의 한 정교회 신부는 반정부시위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외에 독립노조 및 50여개의 사회단체로 구성된 ‘행동하는 유고’(YA)도 전국적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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