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탤런트 극단 창단 …연극「死의 찬미」공연

입력 1999-07-07 18:29수정 2009-09-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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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누비던 탤런트들이 극단을 만들어 연극무대에 선다.

KBS탤런트실 소속 600여명이 모인 ‘KBS TV극회’가 16일부터 서울 중구 충청로1 문화일보홀 무대에 올리는 ‘사의 찬미’.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수로 꼽히는 윤심덕과 그의 연인이었던 극작가 김우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연극이다.

탤런트가 TV와 연극무대를 오가며 활약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이처럼 한 방송사 탤런트실이 ‘단체’로 극단을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여주인공 윤심덕 역에는 함수정 김정란이 더블캐스팅됐고 윤심덕의 연인 김우진 역은 송영창과 김주승이 맡는다. 홍난파 역은 임호와 이지형.

기획당시에는 창단공연인 만큼 최수종 등 간판급 탤런트를 주인공으로 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TV에서도 내내 주연인데 연극에서도 또 주연을 주느냐는 의견이 많아 주로 조연급을 발탁했다”는 것이 김영선 총무의 말. 최수종 신구 등은 까메오(깜짝 출연)로 등장한다.

윤심덕과 김우진의 러브스토리를 오늘의 시점에서 재해석하는 이 작품은 공연 중간중간 객석에 질문을 던지면서 극을 이끌어갈 계획. “왜 두사람의 죽음에 대해 궁금해하죠? 유부남과 처녀의 불륜으로 비롯된 죽음을 놓고 말입니다.” “무슨 말씀. 이승에서 못이룬 사랑이라면 차라리 저승에서라도 영원한 사랑을 이루려는 것 아닐까요?”등.

윤대성 작 주호성 연출. 8월19일까지. 평일 오후7시반 금토일 4시 7시반. 1만5000원(일반)1만2000원(학생). 02―3701―5757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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