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귀국회견]『삼성車 삼성이 해결해야』

입력 1999-07-07 18:29수정 2009-09-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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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삼성자동차 처리문제에 대해 “이 문제는 결자해지(結者解之)차원에서 삼성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것이며 은행도 채권자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5박6일간의 미국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정부도 이 문제를 남의 일로 방관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이 문제는 처음 만들 때부터 경제적인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결국 부산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정부는 잘못된 정책의 결과를 유산으로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재벌구조개혁에 대해 “아직까지도 지난해 정부와 재벌이 약속한 5대과제 중 주력기업 개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재벌이 있다”며 “정부는 권력을 갖고 간섭하지는 않을 것이나 은행감독원을 동원, 은행과 기업간에 체결된 약정을 이행하도록 강력히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검제 문제와 관련, “우리(정부 여당)가 국민에게 약속한 바가 있고 정국타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며 “총리로부터 그간의 경과에 대한 보고를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검제와 관련한 여야총재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야당총재와 언제든 만날 것이고 양측(여야)이 합의되면 멀지않아 대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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