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간담회/문답]『특검제 도입문제 곧 처리』

입력 1999-07-07 01:23수정 2009-09-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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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밤(한국시간) 숙소인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수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캐나다 순방성과와 국내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페리보고서를 조기 발표하는 배경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대응 조치가 있나.

“(미국측에) 조기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나다. 그들이 조기 발표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내가 그런 입장을 밝히자 미국측에서 참조하겠다고 했다. 현재로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확률은 50대50이다. 만일 발사했을 때 제네바합의는 그대로 유지한다. 제네바합의를 위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포용정책의 기조는 앞으로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북한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특별검사제에 대한 입장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건의를 수용해 두 여당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이 상의해서 처리하도록 총리에게 맡기고 왔다. 돌아가서 김총리의 보고를 듣고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도록 하겠다.”

―클린턴 미대통령과 미사일발사거리를 500㎞로 늘리는 문제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에 관한 입장은….

“실무협상은 진행된다. 다만 전망을 이야기하기는 아직 빠르다. 여기 오기 전까지는 300㎞까지는 모르지만 그 이상은 안된다고 해 실무협상은 없었다. 회담결과 미국측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으며 미국측이 실무협상을 하자고 요청해왔다.”

―8·15 사면 복권을 대대적으로 할 경우 김현철(金賢哲)씨뿐만 아니라 비리 고위공직자나 일반형사범도 포함되나.

“가능하면 대폭 사면복권을 하겠다. 가능하면 범위를 넓혔으면 좋겠다. 그러나 국민여론을 참조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처리하겠다.”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캐나다측이 북한에 대해 어떤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나.

“캐나다가 북한에 2000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들었다. 캐나다는 독자적인 외교와 민간안보외교를 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과 대화하려 하고 있다.”

―특검제문제 등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여야총재회담을 가질 생각은 없는가.

“여야 대표가 만나는 문제는 총리, 여당과 협의해서 하겠다. 나는 여건이 되면 총재회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타와〓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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