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증진 토론회]전국민 담배끊으면 年6조 절감

입력 1999-07-02 19:23수정 2009-09-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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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로 인한 경제적 손실비용이 연간 6조원이 넘고 술로 인한 손실비용은 국민총생산(GNP)의 2.8%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이규식교수(보건행정학)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건강증진사업의 발전방향과 기금 확대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교수에 따르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남자는 연간 1인당 2만6451원, 여성은 2만7921원의 의료비를 더 부담해 직접 치료비 증가만 연간 3295억원에 이른다는 것.

여기에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감소액, 화재로 인한 재산손실 그리고 담배를 사러다니는데 따른 교통비 등을 합하면 올해 흡연으로 인한 손실액은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교수는 설명했다.

이교수는 술로 인한 경제비용은 직간접적 의료비, 질병 사고 숙취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 조기사망에 의한 손실비용 및 음주운전사고에 의한 재산피해 등을 감안할 때 95년의 경우 GNP의 2.8%에 해당하는 9조784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음주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담배에 부과하는 건강부담금과 술값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담배에 대한 세금을 비롯한 부담금을 현행 담뱃값의 69% 수준에서 80%로 인상하고 술에 대해서도 알코올 도수에 따라 일정액의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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