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무늬만 국산」부품 국산화율 30% 불과

입력 1999-07-02 19:22수정 2009-09-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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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세계 정보통신 제품시장에서 주력 정보기기로 부상할 10대 국산제품의 부품 국산화율이 조립수준인 30%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은 2일 PCS(개인휴대통신)와 GMPCS(위성통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디지털TV WLL(무선전화선망) PDA(휴대용개인정보단말기) 디지털카메라 DVD 등의 부품국산화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격기준 30.3%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GMPCS단말기는 부품 국산화율이 0%로 모든 부품을 수입해 쓰고 있고 WLL단말기도 국내에서 제작하는 부품이 없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PCS단말기도 부품 국산화율이 53%에 불과하고 메인컴퓨터와 개인용컴퓨터를 연결해주는 인터넷접속장치는 1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S단말기의 핵심부품으로 음성과 영상데이터를 전송하는 반도체인 CDMA칩셋은 전량 미국 퀄컴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4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에 성공했지만 아직 상용화는 되지 않은 상태.

산자부 관계자는 “이들 첨단 제품을 수단으로 한 서비스가 최근 빠르게 도입되면서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만들다보니 국산화율이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10월까지 이들 10개 제품에 대한 개발대상부품과 추진방법 등을 파악해 연말까지 정보통신 핵심부품개발계획을 세우고 2004년까지 국산화율을 6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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