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인터넷 생존게임」 유니텔서 생중계

  • 입력 1999년 7월 1일 19시 31분


인터넷을 유일한 생존수단으로 삼는 아시아 최초의 ‘체험! 인터넷서바이벌99’행사가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삼성사이버아파트에서 개막됐다.

20대 초반에서 50대 후반에 이르는 6개팀 7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전원 인터넷으로 피자와 스파게티 등을 주문하는 데 성공해 인터넷만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특히 참가자 곽동수씨(35·인터넷칼럼니스트)는 전문가답게 인터넷으로 커피까지 주문해 마시는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시작에 앞서 오전9시반 국내외 보도진 50여명을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인터넷으로 먹을 것을 주문해 5박6일을 버티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동아일보사와 삼성SDS유니텔이 주최하는 5박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유니텔은 인터넷홈페이지(www.unitel.co.kr)를 통해 참가자들의 일상생활을 24시간 생중계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은 동아일보사에 보낸 E메일에서 “사이버시대를 선도하는 동아일보사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참가자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고 밝혔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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