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경제5단체장 대화]재벌개혁관련 언급없어

입력 1999-07-01 18:33수정 2009-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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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양대 노총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1일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만났다.

그러나 이날 면담에서 관심사인 재벌개혁이나 삼성자동차빅딜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또 김우중회장은 시간부족을 이유로 발언을 하지 않아 세무조사 등을 둘러싸고 정 재계 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지 않느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은 대화요지.

△김대통령〓21세기 세계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노사정이 협력해 나가자.

△김창성(金昌星)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만이라도 특검제를 통해 진상규명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번 노정합의에는 사측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김유배(金有培)대통령복지노동수석비서관〓사측 의견을 상당히 반영했다.

△김창성회장〓과거 정부 때 보면 구속노동자 문제는 악순환이었다. 앞으로는 구속자를 소수로 하고 노동자들에게 감당할 수 있는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좋겠다.

△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노동문제는 원칙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김대통령〓정부는 원칙을 지키면서 노사 어느 쪽도 편을 들지 않는다.

△박상희회장〓효율적인 정책집행을 위해 사전에 의견교환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이제는 대화의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 사도 노와 대화하고 협력하기 바란다.

△김상하(金相廈)대한상공회의소회장〓지난해 20∼25%에 이르던 금리가 7%로 인하돼 기업들이 엄청난 도움을 받고 있다. 정부에 감사드린다. 환율이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유지됐으면 한다.

△강만수(姜萬洙)한국무역협회상근부회장〓환율은 일본과 비교해 10대1은 돼야 경쟁력을 갖는다. 환율 때문에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김대통령〓환율은 정부도 관심을 갖겠지만 시장경제원리를 존중해야 한다. 기업들도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해주기 바란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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