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0.5%P 인하…내수-수출 활기 기대

입력 1998-12-07 19:52수정 2009-09-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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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7일 금융기관의 예금 및 대출금리를 연평균 0.5%포인트씩 내렸다.

작년 10월이후 세번째인 이번 금리인하 조치에 따라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77%에서 3.78%로 0.99%포인트가, 1년만기 단기대출금리는 6.93%에서 6.39%로 0.54%포인트가 낮아졌다.

금리인하 조치에 따라 이날 위안(元)화 환율은 4일보다 달러당 0.0002위안 떨어진 8.2773위안을 기록해 최근 5년사이 가장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올 10월까지 상품소매가격이 전년동기대비 2.5%나 떨어지는 등 물가하락에 비해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미국 등 서방국가의 잇단 금리인하로 위안화 금리도 인하 여지가 생겼으며 △기업경영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기업의 원가를 낮추고 소비신용대출을 늘려 내수와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기업의 경우 향후 1년간 2백30억위안(약 28억달러)의 이자부담이 줄어드는 등 경영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내년에 경제성장 보다는 개혁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 주말경제판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성장에만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짐으로써 개혁의 많은 부분이 정체됐다”며 “특히 공공주택과 금융부문은 사실상 손도 대지 못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룽지(朱鎔基)총리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지난주 개혁문제를 본격 거론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3년안에 적자 국유기업들을 정상궤도로 올려 놓는다는 목표가 또다시 강조됐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APAFP연합〉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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