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의 명인」데무스, 한국서 「고희 연주회」

  • 입력 1998년 12월 7일 19시 12분


부드럽고 유려한 터치, 선율의 매력을 낱낱이 드러내는 풍부한 표정…. 2차대전후 오스트리아 피아노계에서 프리드리히 굴다, 파울 바두라 스코다와 함께 ‘신예 3총사’로 불렸던 외르크 데무스가 2일로 70회 생일을 맞았다.

여러차례 내한연주를 통해 팬들과 낯익은 ‘지한파’데무스가 한국팬들과 함께 고희를 자축한다. 10일 밤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산아트홀.

그가 연주하는 고전, 낭만주의 작품은 오스트리아 고유의 향취를 맛볼 수 있는 ‘신낭만주의적’연주로 불린다.

이번 내한공연 연주곡은 바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d단조, 베토벤 최후의 두 피아노소나타인 30번 A♭장조, 31번 c단조 등 5곡.

11일 오전10시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차르트홀에서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02―3477―4001(뵈젠도르퍼 코리아)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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