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디스, 원화표시 국채등급 『투자적격』

입력 1998-12-05 08:23수정 2009-09-24 17:4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양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미국의 무디스사는 우리나라 원화표시 국채 등급을 처음 결정하면서 투자적격 등급인 Baa1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 단계인 Baa3으로 상향조정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사는 4일 “한국 원화표시 국채등급을 외화채권 등급인 Ba1보다 3단계 높은 Baa1로 확정했다”며 “한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및 낮은 국가채무비율을 감안할 때 원화국채 등급은 안정적 투자적격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측은 9월에 외화표시채권 등급보다 한단계 높은 Baa3등급을 부여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가 구조조정 과정을 실사해 간 뒤 Baa1등급으로 정했다는 것.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국내자산(원화표시 대출)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채권 발행이나 외국인의 국내 원화표시채권 매입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국통화표시 등급이 외화표시등급과 같거나 1∼2단계 높은 수준이므로 무디스사가 우리 정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무디스사는 지난해 9월부터 자국통화표시 국채의 신용등급 평가작업을 시작해 △아르헨티나는 외화표시채권과 같은 등급인 Ba3(투자 부적격) △필리핀은 외화표시채권보다 한 등급높은 Baa3(투자적격 중 최하위층)으로 평가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