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현대보다 광고효과 높았다』…스포츠誌 분석

  • 입력 1998년 12월 2일 19시 27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포스트시즌 기간중 주요 일간지를 통해 가장 많이 보도된 구단과 선수는 누구일까.

국내 프로야구단과 미국 프로야구의 최고 명문구단은 어느 팀일까.

월간 스포츠비즈니스(발행인 정희윤)가 12월호에서 흥미있는 기사를 냈다.

포스트시즌의 신문보도 광고효과는 팀별 보도 면적순위에서 프로야구 LG(36.8%)가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현대(17.7%)를 두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삼성(14.3%). 이는 LG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치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축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11.7%)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십결정전에 올라 삼성(6위·7.6%)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포항(7.6%).

제목 인명 빈도수에선 한국시리즈 MVP인 현대 정민태(7.2%)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LG 펠릭스(6.0%) 김재현(5.8%) 김용수(5.2%)가 이었다. 프로축구에선 포항 백승철(4.5%)이 5위.

국내외 프로야구단의 가치 평가는 통산 승률과 연간 관중수를 ‘1백대 80’의 비율로 계산해 비교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80년대 최고구단은 롯데. 그러나 프로야구 17년을 통틀어 최고구단은 LG로 롯데와 해태를 압도했다. 창단 3년의 신생구단 현대는 4위.

메이저리그에선 관중동원에서 최고 평점을 얻은 박찬호의 LA다저스가 통산 승률 1위인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앞섰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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