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金대통령에 주례보고…「AMF파문」 해명

입력 1998-12-01 19:10수정 2009-09-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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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아시아통화기금(AMF)창설 제안을 두고 조성됐던 정부내의 미묘한 난기류가 1일 김총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개인적 발언’이라고 해명함으로써 일단 해소된 듯하다.

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직후 15분간의 주례보고를 통해 김대통령에게 한일각료회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와의 단독회담 등을 설명하며 AMF관련발언 경위도 해명했다.

김총리는 “개인적으로 그런 얘기를 했고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개인적으로 제안한 것인데 언론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AMF발언을 놓고 대통령과 총리간의 불협화음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언론에 화살을 돌린 것이다.

이에 김대통령은 “총리가 개인적으로 얘기한 것을 가지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김총리의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두분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가 있다고 하는 데 나로서도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일각의 시각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측근은 특히 “대통령이나 정부가 공식적인 라인을 통해 하지 못하는 얘기들을 총리가 할 수도 있고 그런 것이 ‘상호보완’이나 ‘역할분담’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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