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2건국운동」공방…국회 예산결산특위 심사

입력 1998-11-27 19:24수정 2009-09-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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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위는 27일 대통령실 감사원 재정경제부 등에 대한 부별심사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제2건국운동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용단을 내려 제2의 건국운동 등 대통령자문기구의 관변조직화기도를 중단하라”며 “제2의 건국운동은 국민적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의원은 또 “지난해 제2의 건국운동에 38억2천만원이 투입됐고 내년에도 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는데 이를 순수시민단체지원에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의원은 “야당은 당파적인 입장에서 제2의 건국운동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침몰직전의 상태로 망쳐놓은 사람들이 나라를 살리자는 운동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소기의 성과를 거둔 새마을운동도 현재 정부에 지원부서가 있으며 정부예산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야당 논리대로라면 새마을운동지원예산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정무 재경 과학기술정보통신 등 5개 상임위별로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계류중인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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