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복지부가 국감자료로 제출한 3천2백70개 약품의 실거래가(제약회사의 납품가격)와 이번에 인하된 보험약가를 비교한 결과 실거래가가 77원인 종근당의 ‘헤로세친주’의 경우 보험약가가 7백96원에서 7백31원으로, 실거래가가 37원인 한서제약의 ‘한서타목시펜정’의 보험약가는 3백3원에서 2백7원으로 인하되는데 그치는 등 모두 2백78개의 약값이 전혀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또 조사대상 약품 가운데 보험약가와 실거래가가 배이상 차이나는 동신제약의 ‘감마글로블린주’, 영일제약의 ‘파모티딘’ 등 1백98개 품목은 아예 인하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