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브렌트油 사상 최저가…OPEC 감산합의 실패

입력 1998-11-26 19:39수정 2009-09-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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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산 브렌트유가 25일 런던에서 배럴당 11달러에도 못미치는 사상 최저 시세를 기록했다.

이날 브렌트유 1월물(物)은 11달러20센트로 장을 출발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장관회의를 연기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10달러92센트로 폐장했다.

이는 브렌트유가 88년6월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 상장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한편 OPEC 11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5일 빈에서 8시간여에 걸쳐 막후 접촉을 가진 끝에 현재의 산유 쿼터를 99년말까지 6개월간 연장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유가 부양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우리는 쿼터 유지에 합의했으며 26일 회의가 끝난 후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시장 관계자들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이 산유 쿼터를 계속 초과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옵서버국인 멕시코는 OPEC 석유장관회의 결과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자국의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런던·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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