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관리들, 후세인 축출 계획수립』

입력 1998-11-25 19:17수정 2009-09-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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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반정부세력과 직접 접촉한데 이어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들로 구성된 조직이 이라크의 반정부 세력을 무장시키는 등 이라크 정권 무력전복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계획에 참가하고 있는 소식통들이 24일 전했다.

마틴 인디크 미 국무부차관보는 이날 런던에서 이라크의 13개 반정부 단체들을 이끄는 상부조직인 이라크 국민회의(INC) 지도자들과 만나 이들 조직이 더욱 단합하고 효과적으로 활동하도록 격려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이라크 반정부단체지도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미국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 전복운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직 미 고위관리들로 구성된 조직이 군사훈련을 받은 반정부 이라크인 3천∼5천명을 무장시켜 이라크로 침투시킨 뒤 이라크 정권에 대한 군사적 도전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조직에는 80년대 니카라과 반정부세력의 반란을 비밀리에 지원했던 전 미중앙정보국(CIA)국장 듀이 클래리지, 전 미 특수작전 사령관인 웨인 다우닝 예비역 장군, 부시 및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차관보를 지낸 폴 월포위츠와 리처드 펄 등이 참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의 군사훈련 담당자들은 우선 군사훈련을 받은 이라크 난민 2백명을 훈련시키고 이들이 다른 이라크인들을 훈련시켜 모두 5천명 정도의 반정부 병력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미 국방부 내에서 군사적 반란이 이라크의 분단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강력한 반대론이 제기되고 있어 계획이 실행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워싱턴·런던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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