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수능]언어영역,「실생활 능력」평가

입력 1998-11-18 20:51수정 2009-09-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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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학년도 수능시험은 비교적 쉬웠던 지난해보다도 훨씬 쉽게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수리탐구Ⅰ,Ⅱ 영역을 쉽게 출제했고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체 고교교육과정을 출제범위로 했으나 이번에는 수험생의 학습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선택과목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고교 1학년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다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출제경향.

▼언어영역〓듣기 읽기 쓰기 등 실제 언어생활과 직결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됐다.

전체 지문 가운데 60%가 국정교과서에서 출제됐고 문학작품의 경우 김소월의 ‘진달래꽃’, 정철의 ‘관동별곡’, 염상섭의 ‘삼대’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작품이 많았다.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골고루 냈다.

교육상 의미가 있으면서도 교육현장에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맞춤법과 고전문장 등에 대한 문제도 나왔다.

듣기평가에서는 강연 방송대담 전화통화 토론 등 일상 언어생활을 상황으로 설정, 우리말의 특성과 의미를 이해하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수리탐구Ⅰ〓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되도록 쉽게 출제했다.

이를 위해 중간 난이도 문항을 늘리고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항은 제외했다. 문항당 배점도 4점짜리 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2,3점으로 차등을 두었다.

지난해까지는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출제범위가 같았지만 올해는 계열간 교육내용의 수준 차이를 반영해 범위를 달리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 자연계는 공통수학 수학Ⅰ 수학Ⅱ, 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만 냈다.

▼수리탐구Ⅱ〓올해부터 과학 및 사회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제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선택과목간 난이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과학탐구:교과서를 중심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상황에서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다. 첨단과학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생이 유리하도록 출제됐다.

공통 및 선택과목 모두 순수 과학지식을 묻는 문항을 줄이고 탐구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문항이 늘어나 자료와 함께 긴 지문이 제시된 경우가 많았다.

△사회탐구:IMF 이후 달라진 소비생활이나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갈등 해소 방안 등 시사성이 있는 문항이 많은 것이 특징.

이밖에도 일본 문화개방을 둘러싼 가치판단을 묻거나 그린벨트 등 환경문제의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도 있었다.

▼외국어(영어)영역〓단순한 암기력이나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이에따라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언어 기능별로 다양한 문항 형식을 활용했다.

말하기능력 측정은 간접 방식으로 대화를 완성하는 형태로 출제됐으며 쓰기능력은 문장과 단락의 구성원칙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측정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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