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경제 내년부터 회복…환란가능성 희박』

입력 1998-11-17 18:50수정 2009-09-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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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7일 한국이 외환보유고와 경상수지 흑자 증가 등으로 제2의 외환위기를 막을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5%까지 떨어지겠지만 내년에 0.5% 플러스성장으로 반전해 2000년에는 4% 정도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1%로 본 국제통화기금(IMF) 보다 낙관적인 전망이다.

OECD는 이날 발표한 ‘99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다른 아시아 국가의 혼란으로 가계의 소비심리와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위험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은행 여신능력 약화에 따른 신용경색과 대규모 기업도산 가능성 △노사분규 위협에 따른 구조개혁 지연 및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중국 등 아시아국가의 금융시장 불안 및 통화 평가절하 가능성 등을 들었다.

따라서 한국은 △기업퇴출제도 확립 △소액주주의 권리강화 △사외이사제 정착 등 시장원리에 입각한 기업구조 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30대 재벌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1백50조원에 이르는 부실채권을 지적하면서 ‘아직도 기업의 구조개혁은 성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흑자는 올해 12.5%에서 99년 9.9%, 2000년에는 6.1%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병희기자·파리〓김세원특파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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