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동반자관계로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양국의 입장이 접근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중간의 동반자관계는 양국이 평등한 입장에서 호혜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자는 것으로 21세기를 맞는 두나라의 관계를 한차원 높이자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중 양국이 현재 동반자관계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중국이 러시아나 미국과 규정한 ‘전략적’ 동반자관계와는 다른 명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관계자는 양국이 정치경제적 협력관계의 심화를 비롯해 △군고위층교류 등 안보분야 협력확대 △문화와 청년교류확대 등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외관계를 △혈맹관계 △전통적 우호협력관계 △동반자관계 △선린우호관계 및 △단순한 수교관계의 다섯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과는 혈맹관계를 표방했으나 김일성(金日成)사후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로 한단계 격하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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