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美하원의장 후보]리빙스턴-콕스 2파전

입력 1998-11-09 07:34수정 2009-09-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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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기 하원의장은 보브 리빙스턴 하원세출위원장(55·루이지애나주)과 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정책위원장(46·캘리포니아주)의 양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7일 “현재로서는 2백23명의 소속의원중 1백여명의 지지를 확보한 리빙스턴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책전문가로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의 핵심참모였던 콕스의원은 “전체 의원의 3분의 2가 아직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해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주장했다.

콕스의원은 당내 보수파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 보수주의연맹의 데이비드 키니회장은 리빙스턴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한반도문제와 관련, 이들중 누가 하원의장에 선출되더라도 대북(對北)강경분위기는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빙스턴위원장은 제네바 핵동결 합의에 따른 3천5백만달러의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중유지원안을 한때 좌절시켰던 인물로 최근 프랑스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히틀러에 비유하는 등 북한과 거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콕스의원은 작년과 올해 대북 식량원조를 전면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는 등 그동안 미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해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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