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留島 「평화의 소」 아빠소 됐다

입력 1998-11-08 19:43수정 2009-09-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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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떠내려와 비무장지대인 경기 김포시 유도(留島)에서 살다가 지난해 1월 구조된 ‘평화의 소’가 신방을 차린 뒤 10개월만에 2세 수송아지를 얻었다.

8일 경기 김포시농촌지도소에 따르면 유도 황소의 짝인 암컷 ‘통일염원의 소’가 새끼를 가진지 9개월여만인 6일 오전 농촌지도소내 우사에서 몸무게 23㎏의 수송아지를 낳았다.

이 송아지는 현재 30여평 크기의 지붕 개폐식 우사에서 어미 암수 소와 함께 있는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한과 북한의 소 사이에서 태어난 송아지의 이름을 ‘평화통일의 소’로 짓기로 하고 9일 오전 11시 김포시농촌지도소에서 명명식을 갖고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농촌지도소 관계자는 “송아지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아 9일 세상구경을 시켜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포〓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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