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獨등 외국 3개 자동차社, 기아투자 의향 밝혀

입력 1998-11-08 10:10수정 2009-09-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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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의 3개 자동차메이커가 현대의 기아인수를 계기로 기아에 투자할 것이 확실시된다.

또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 6조원의 자금조달이 진행되게 된다.

현대그룹은 8일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물밑접촉을 벌여온 결과 미국과 독일의 3개 자동차메이커가 투자의향을 밝혔다며 업체명과 투자액, 방법 등에 대해서는 기아와의 주식인수계약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1일 이후 가급적 빨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그동안 전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왔으며 이들 3개 회사는 사실상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현대가 소유하게 될 기아.아시아자동차 지분 51% 가운데 일부를 매입하게 될런지, 또는 합작형태로 투자할지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현대는 말했다.

현대는 이와 함께 기아 처리 지연으로 기아차 국내 판매부진, 해외판매망 가동장애 등 경영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이상 우량 채권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3조1천억원의 추가대출을 요청,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기아의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현대그룹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 현재의 현대자동차의 부채비율인 5백70%에 맞춰 이한도내에서 최대 6조원까지의 자금을 차입해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또 내년 3월까지 지급해야 할 주식납입대금 1조1천7백억원은 현대중공업등 출자여력이 있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금을 조성하기로 확정지었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1조2천억원 증자참여와 채권금융기관의 부채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기아·아시아자동차의 부채비율로 2백%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져 차입여력이 충분해 지고 현대가 경영권을 쥐게 되는 만큼 금융기관의 대출이 활성화돼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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