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보화 평가 中]인터넷전문가 11명 참가

입력 1998-11-05 19:34수정 2009-09-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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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보화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평가했습니다.”

정부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종합평가 작업엔 삼성SDS와 나우콤의 인터넷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전문가’보다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평가작업에 임했다. 각 부처 인터넷 홈페이지를 온라인으로 누비면서 10월 한 달간 비밀리에 평가작업을 해냈다.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이들 평가팀이 내놓은 결과를 동아일보 취재기자들이 종합해 최종 점수를 매긴 만큼 발표 당일까지 이들도 결과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삼성SDS 컨설팅사업부 소속 평가팀 6명은 대다수가 30대로 ‘시티즌(시민)’의 입장에서 홈페이지를 분석했다. 반면 20대가 대부분인 나우콤 평가팀은 톡톡 튀는 신세대 ‘네티즌’의 시각에서 접근했다.

나우콤 이종락씨(29)는 “정부 홈페이지는 정보가 없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평가작업을 하면서 의외로 알차고 좋은 정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S 평가팀 김정태씨(30)는 “농림부와 환경부처럼 정보통신과 관련없는 부처의 인터넷 사이트가 운영이나 정보제공 측면에서 알차고 신선한 점에 놀랐다”며 “부처들이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대민 서비스가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SDS 평가팀은 ‘안기부’도 17개 부서에 포함되는 줄 알고 평가했으나 평가기간 내내 아예 접속이 되지 않아 긴장했다고.

삼성SDS 강세호이사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정부 홈페이지들이 국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내용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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