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입구 휴게시설 건축허가에 주민-환경단체 반발

입력 1998-11-05 11:28수정 2009-09-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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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최근 공원구역내인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 휴게시설 건축허가를 내주자 인근 주민과 환경보호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제군에 따르면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최근 내설악 국립공원구역인 백담사 입구 계곡 하천변 부지 1천5백4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휴게시설을 허가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공사현장에서 불과 20여m 가량 떨어진 곳에서는 최근 인제군이 용대리지역 주민들은 위한 상수도 취수장 공사를 벌이고 있어 주민들은 이 휴게소로 인해 상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그동안 공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건물의 신개축이 제약되는 등 재산권 행사마저 불이익을 받아왔는데 집단시설지구라는 이유로 휴게소 건립허가를 내준 것은 형평에도 어긋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3일 휴게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청와대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보내고 지역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강력한 반대투쟁을 벌여나간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내 환경보호단체는 최근 많은 지역에서 환경문제를 고려해 기존의 시설마저 없애는 마당에 국립공원측이 공원구역내에 휴게소 건립을 허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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