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체육회담 재개 추진…문화부, 北관계자 접촉 신청

입력 1998-11-05 07:21수정 2009-09-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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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1년이후 중단된 남북체육회담을 12월 방콕아시아경기대회때 재개할 것을 북한측에 제의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4일 이를 위해 북한 관계자 접촉승인신청서 등 협조요청 공문을 통일부에 발송했다.

문화부는 이 신청서에서 우리측 신청자를 신낙균(申樂均) 문화부장관, 접촉대상자를 박명철 북한체육상으로 하고 접촉 목적을 남북체육회담 추진으로 했다.

남북체육교류는 축구 탁구 복싱 유도 레슬링 역도 농구 배구 마라톤 체조 등과 대학간, 체육동호인간 교류 및 프로스포츠 교류 등 폭넓게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통일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이 서한을 판문점에서 전화통지나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신장관 명의의 대북서한문(안)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체육성 박명철체육상귀하’로 시작, “우리는 90년과91년에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통일축구대회개최, 탁구 및 축구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에 하나의 팀으로 참가하여 민족자존을 드높였다.

12월 방콕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런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돼 있다.

신장관은 이날 “북한이 5년여만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는 12월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의 박명철 체육상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그곳에서 남북 체육회담을 갖기 위해 접촉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장관은 그러나 박명철 북한체육상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하며 자신도 방콕아시아경기에 직접 참석할지 역시 현재로서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남북체육회담은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등과 관련해 활발히 열렸으나 그해 북한 유도인 이창수씨의 귀순이후 중단됐었다.

한편 민주노총도 통일부에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개최를 위한 접촉승인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문화부는 이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다고 4일 통일부에 통고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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