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가격경쟁]『네티즌은 즐겁다』

입력 1998-11-04 19:00수정 2009-09-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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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싸요. 저희 PC통신으로 오세요.”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넷츠고 채널아이 등 PC통신 인터넷 서비스업체간에 사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가격경쟁이 뜨겁다. 국가유공자나 생활보호대상자 등에 대해 이용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것은 기본. 대금을 자동이체하면 추가할인까지 해 준다.

가격경쟁을 주도한 곳은 유니텔 넷츠고 채널아이 등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들. 인터넷 이용료를 별도로 받아 다소 비싸다는 평을 받던 천리안과 하이텔 등까지 여기에 가세하면서 가격경쟁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천리안은 이달 1일부터 인터넷 이용요금을 1분당 30원에서 17원으로 40% 가량 내렸다. 인터넷 기본사용시간도 3시간에서 5시간으로 늘렸다. 1분당 20원을 받던 온라인 머드게임 이용료도 없애 기본정보로 전환.

하이텔은 하이텔에 가입하지 않고도 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온리’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한달 사용료는 9천원. 네트워크 게임인 ‘게임넷’과 자료실,전자우편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이텔 가입자의 경우 인터넷 사용료는 월6천원. 하이텔은 용산선인상가 내 가입대행점에서 가입하는 고객에게 가입비를 면제해 주기도 한다.

나우누리는 인터넷 사용량에 따라 가격을 다양화했다. 최근 대학생을 상대로 도입한 ‘아카데미 요금제도’가 그것. 가령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네티즌이라면 매달 9천9백원의 사용료로 PC통신과 함께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보다 PC통신을 주로 사용한다면 매달 7천7백원을 내고 인터넷을 사용할 때마다 1분당 20원의 사용료를 내면 된다. 이와 함께 넷서비스인 코넷을 통해 나우누리로 접속하는 나우누리 이용자에 한해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유니텔은 가입자인센티브제도인 ‘만원사례’를 실시. 신규가입자가 1개월동안 정상으로 이용했을 경우 현금 1만원을 지급하며 3개월간 정상이용시에는 1개월간 기본이용료를 면제해준다. 신규가입자에 한해 가입비 1만1천원을 면제해주기도 한다.

넷츠고도 신규가입자에 한해 가입비를 면제해 주고 일주일간 사용료를 한푼도 받지 않는다.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대해서는 이용료의 30%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

채널아이도 올해 안에 신규가입하는 이용자에게는 가입비를 받지 않으며 첫달에는 가입비의 50%를 할인해 준다. 이밖에 한명의 가입자로 2명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한지붕 세ID’서비스를 시행중.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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