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과외 수사]교사 시험문제 유출관련 집중조사

동아일보 입력 1998-11-04 11:22수정 2011-04-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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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에서 성행한 「고액 족집게 과외」는 학원측이 교사와 결탁,사전에 입수한 학교 시험문제를 학원생들에게 강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나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3부(鄭東基 부장검사)는 4일 강남 고액과외 사기사건의 주범인 전한신학원장 金榮殷씨(57·구속)가 고교 교사를 통해 시험문제를 사전입수, 과외 학생들에게 알려준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서울 B고 수학교사 임모씨(49)는 지난 96년 11월초 자신이 출제한 2학년 중간고사 수학 시험문제를 베껴두었다가 시험 이틀전 金씨에게 넘겨줬으며 金씨는 이를 강사 金모씨를 통해 당시 B고 2년 姜모군 등에게 교습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임교사가 지난 96년 10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 2명과 동료교사들을 金원장에게 소개시켜 주고 1천4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시험문제유출에 다른 교사들도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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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金원장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시험문제를 유출한 교사들의 신원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족집게과외가 국어 영어 수학과목에 집중된 점을 중시,해당 과목 교사들의 연루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金원장과 과외소개 교사 10여명을 내주초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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