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어서오세요.일부러 찾아줘서 정말 감사합니다.”(세리)
‘코리안특급’박찬호(25·LA다저스)와 ‘골프여왕’박세리(21·아스트라)가 처음 만났다.
지난달 31일 과로로 인한 극심한 감기몸살로 쓰러진 박세리를 만나기 위해 2일 밤 8시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박찬호는 장미꽃다발을 전달하며 “마치 친동생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 부모님도 세리선수의 팬”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에 박세리는 “오빠의 호의에 감사한다”며 “몸이 나은 뒤 다시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새벽 한때 체온이 38도까지 올랐던 박세리는 병세가 호전돼 밤에는 구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등 원기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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