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시상식]「접속」 작품상등 6개부문 석권

  • 입력 1997년 10월 4일 20시 53분


4일 오후 5시반 부터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올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컴퓨터 통신망 속의 사랑을 신세대적 감성으로 담은 영화 「접속」(명 필름)이 최우수작품상과 신인감독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초록물고기」가 각본상 특별상 등 5개 부문을, 「창」이 여우조연 의상 미술 등 4개 부문을 수상해 뒤를 이었다. 올해 「초록물고기」와 「마리아와 여인숙」 두 작품에서 여우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된 배우 심혜진이 조직폭력단 보스 애인역(초록물고기)으로 보여준 열연으로 지난해 「은행나무침대」에 이어 두해 연속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초록물고기」에서 폭력에 희생당하는 순정한 청년역으로 열연한 한석규가 「아버지」의 박근형을 1표차로 따돌리고 받았다. 「초록물고기」는 남녀 주연상에 이어 이창동감독이 각본상을 수상, 기염을 토했다. 감독상에는 「블랙잭」의 정지영, 신인남우상에는 「넘버3」의 송강호, 신인여우상에는 「접속」의 전도연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 각 부문별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남우조연상〓임창정(비트)△여우조연상〓정경순(창) △신인감독상〓장윤현(접속) △각색상〓김은정(접속) △촬영상〓서정민(피아노맨) △조명상〓임재영(접속) △의상상〓권유진(창) △음악상〓이동준(초록물고기) △미술상〓김유준(창) △편집상〓박곡지(접속) △기획상〓고동훈(아버지) △심사위원특별상〓초록물고기 〈무주〓권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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