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신용카드 중독증」심각…자가진단법 공개

입력 1997-10-03 19:57수정 2009-09-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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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미래의 잠재적 소득을 현재 끌어다쓰는 「가불인생」. 중산층이 소유하는 10만∼20만달러이상의 집값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집 대출금을 매달 갚아나가 보통 정년퇴직할 때쯤돼야 완전히 제것이 된다. 여기에다 최근 신용카드의 범람으로 불필요한 소비가 늘고 있다. 미 국립 소비자신용재단은 신용카드중독 자가진단법을 공개했다. 12개항의 설문은 다음과 같다. △월급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소비한다. △카드빚을 갚기 위해 다른 카드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다. △수입의 20%이상을 카드빚 상환에 쓴다. △종종 지출 명세 기록하는 일을 잊어버린다. △카드 약관의 의무조항 때문에 카드로 과일 야채를 산다. △지난해 다섯개 이상의 카드를 신청했다. △가족들에게 카드로 산 물건을 숨긴다. △여러개의 카드를 갖고 있으면 부자가 된 듯한 생각이 든다. △매달 카드빚은 상환하면서 다른 고지서는 갚지 않는다 △거의 매달 최저 상환액 이상은 카드빚을 갚지 않는다. △식당에서 친구들과 음식값을 나눠낼 때 친구들로부터는 현금으로 받은 뒤 자신의 카드로 계산하는 것을 선호한다. △카드없는 삶을 생각조차 하기 어렵다. 항목별로 체크해 긍정적인 표시가 △1∼4개면 노란불, 큰 문제는 없지만 소비행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5∼8개는 빨간불, 부채를 모두 청산한 뒤 소비수준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 △9∼12개면 「카드의 노예」, 카드 사용을 당장 중지하고 재정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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